서쪽은 폭염, 동쪽은 저온...온도차 10℃

서쪽은 폭염, 동쪽은 저온...온도차 10℃

2015.05.28.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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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까지 폭염 주의보가 확대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저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낮 기온이 20도 아래 머물렀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한강 변에도 아지랑이가 피어 오릅니다.

매일 열기가 더해지면서 도심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이지희, 광주시 서구 치평동]
"지난해보다 날씨가 빨래 더워진것 같아서 이제 민소매를 입어도 될 것 같은 날씨에요. 바깥 출입을 하니까 차가운 냉커피가 마시고 싶네요."

거기에 습도까지 낮아져 일사병 위험성은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최근 발생하고 있는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보다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습도가 낮아 열사병보다는 일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큽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서쪽 지방은 30도를 크게 웃도는 고온 현상이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동서 간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하루에 지역별로 두 계절이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서쪽 폭염과 동쪽 저온 현상이 내일까지 이어진 뒤 토요일에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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