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5월 폭염주의보...뜨거워지는 한반도

2년 연속 5월 폭염주의보...뜨거워지는 한반도

2015.05.25.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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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례적으로 여름이 아닌 5월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후 변화로 한반도가 뜨거워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달궈진 아스팔트에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릅니다.

연일 맑은 날씨에 뜨거운 열기가 축적되면서 영남지방에는 첫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008년 폭염 특보가 도입된 이후 5월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지난해보다 무려 6일이나 빨랐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한반도가 지구 온난화로 뜨거워지고 있다는 반증인데요, 앞으로는 갈수록 이런 현상은 강화돼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제 기온이 32.6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32.5도, 밀양 32.4도, 광주 29.5도, 서울 28.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볕더위는 갈수록 더 심해지겠고, 폭염 특보 구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다음 달 중순에는 때 이른 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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