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운전하다 졸았어? 몰랐어"...예방법은?

"나 운전하다 졸았어? 몰랐어"...예방법은?

2015.05.22.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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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내일부터 사흘간 황금연휴죠? 여행이나 나들이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꽉 막히는 도로와 여름 더위에 운전대만 잡으면 졸음이 몰려오기 쉬운데요, 오늘은 졸음운전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앵커]
3일 연휴인에 가족들이랑 멀리 나갔다가 오는 길 정말 눈이 감기는 걸 어떻게 막는지... 힘들 때가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졸음운전, 말할 필요없이 위험한 것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짧지만 아주 깊게 잠들어서 사고 위험이 큽니다.

잠깐 눈이 감기는 순간을 '마이크로 수면'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뇌파는 깊은 잠에 빠졌을 때와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뇌의 대부분이 잠들어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잤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하네요.

[앵커]
내가 눈을 감는 걸, 이걸 모른다는 거 아니에요.

[기자]
맞습니다. 또 춘곤증의 계절인데다, 황금연휴에는 차량 여행이 몰려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수면 무호흡증, 기면증과 같은 수면질환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잠깐 졸았다가 아차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들 없을까요?

[기자]
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전날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게 좋고요,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지면, 졸음쉼터를 이용해 좀 쉬면서 운전하셔야겠습니다.

또 2시간에 한번,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차 안에 산소가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한 시간에 한번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도 졸음운전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물을 꾸준히 마시면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에는 고속도로에 졸음쉼터가 잘돼 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물 마시면서 쉬었다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졸린 날씨인가요?

[기자]
네, 햇살이 눈부시고 기온도 어제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 기온 27도, 강릉과 대구는 31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다만 영동과 경북지방에 건조특보가 내려진데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해, 불씨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황금연휴 동안 날씨 좋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갈수록 더 더워지겠는데요.

강한 자외선과 큰 일교차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생활의 정석 한경진 캐스터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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