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고드름이 주렁주렁...오늘 서울 -13℃

최강 한파에 고드름이 주렁주렁...오늘 서울 -13℃

2014.12.1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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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한강 선착장과 북한산 계곡에는 고드름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가 절정을 보인다는 예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하 10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강 선착장 밧줄에는 커다란 고드름이 주렁 주렁 메달렸고, 바위는 대부분 얼음 속에 갇혔습니다.

북한산을 흐르던 계곡물은 연이은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흐름을 멈췄습니다.

설악산이 -25.3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서울 -11.1도, 대전 -10.5도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남부 지방도 전주 -7.3도, 대구 -7.4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한파특보도 확대·강화된 가운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겠습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5km상공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철원 기온이 어제보다 8도나 낮은 -20도까지 곤두박질 하겠습니다 .

그밖에 서울 기온 -13도, 대전 -11도, 전주 -10도, 대구 -9도 등 전국이 어제보다 1도에서 4도가량 낮겠습니다.

서해안 눈은 밤사이 모두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강추위 속에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충청과 호남지방은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한파는 내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들겠지만 내일 밤부터 주말인 모레 오전사이 전국에 또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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