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내일 영하권 추위

찬바람 '쌩쌩'...내일 영하권 추위

2014.11.17. 오후 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크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도심 공원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단풍나무와 갈대는 쉴새없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추위에 바로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뷰:정영희,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날씨가 아주 좋아서 산책 나왔는데 막상 나오니까 바람이 불어서 너무 춥네요."

밤사이 찬바람은 더욱 매서워지고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2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은주가 사흘만에 다시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철원 -6도, 서울 -1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기온이 6~7도 낮아지면서 대부분 영하의 추운 아침을 맞겠습니다.

남부 내륙도 12월 상순의 초겨울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고기압 영향권 내에서 안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내일과 모레 아침은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춥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다음 달 초쯤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