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남해안 강한 비...모레 강풍·기온 '뚝'

밤사이 남해안 강한 비...모레 강풍·기온 '뚝'

2014.10.3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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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밤사이 남해안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 오후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무척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부슬부슬 가을비가 내립니다.

거리를 수놓았던 단풍잎은 비에 젖어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제주 산간과 전남 여수에는 호우주의보 속에 80~1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에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비가 그쳤다가 모레 아침 다시 비가 내리는 등 주말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남부와 충북, 영남, 전남 남해안에 10~4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문제는 추위입니다.

비가 그친 뒤 모레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그 후면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전국이 평년보다 2~4도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사나흘간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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