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또 돌변...일요일까지 돌풍·호우

날씨 또 돌변...일요일까지 돌풍·호우

2014.10.30.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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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 특히 남부 지방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쾌청했던 하늘이 오후 들면서 잔뜩 흐려졌습니다.

서해 상에서 기압골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도 가을비답지 않게 길게 이어지고, 남부 지방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서해 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비가 오겠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80mm이상, 남부와 제주도에는 20∼6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고 한낮 기온도 1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주보다 5∼8도나 낮아지는 겁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내내 아침 추위와 함께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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