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단풍...주요산 언제 물드나?

빨라진 단풍...주요산 언제 물드나?

2014.10.02.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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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가 자주 내리면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떨어질수록 단풍이 드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주요 산의 첫 단풍과 절정 시기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단풍 전선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강원도의 산들은 이미 울긋 불긋 물이 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바로 설악산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산 정상부터 20%에 빨간 물이 들면서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설악산 1300고지인 서북능선, 공룡능선까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산 아래로 퍼집니다.

설악산과 같은 높은 산에서는 하루에 산 밑으로 40m씩 이동합니다.

단풍 전선은 또 북쪽에서 남쪽으로도 움직이는데요.

하루에 25km의 속도로 남하합니다.

그럼 전국 주요 산은 언제 첫 단풍이 들까요?

오대산은 이번 주말이 되겠고요.

치악산 8일, 지리산 9일, 북한산 15일, 내장산은 18일입니다.

산의 80%를 물들이는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일부터 2주 정도가 지난 뒤인데요.

설악산은 18일이 되면 타는 듯붉은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 북한산은 28일, 지리산 10월 21일, 계룡산은 10월 27일입니다.

한라산은 다음 달 1일, 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11월 7일에 단풍이 절정을 맞겠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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