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국화꽃 향기 가득

선선한 가을...국화꽃 향기 가득

2014.09.17.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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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더위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 YTN 중계차가 국화꽃 향기 가득한 곳에 나가있다고 하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서영 캐스터!

국화 속에 파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기자]

저는 지금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국화꽃 사이를 거닐면서, 선선한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색도 크기도 가지각색이라 보는 눈이 즐겁고요.

또 은은하게 퍼지는 국화향에 코도 향긋합니다.

국화는 기온이 18도 정도일 때 피기 시작하는데요.

요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국화 개화시기도 조금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엔 이렇게 만개한 국화꽃들이 가득한데요.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이곳 수도권 매립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국화축제가 열립니다.

드넓게 펼쳐진 국화꽃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국화작품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게다가 국화 외에도 억새 숲이나 코스모스 군락지, 야생초 화원 등도 함께 마련 돼 있어서 점점 깊어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늘에 잔뜩 낀 구름이 볕을 가려주면서 지금 한참 더운 시간대인데도 바깥활동하기 참 좋은데요.

이렇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계절을 느끼기 좋은 곳이많습니다.

시간 내셔서 가볍게 가을 산책 나오면 참 좋겠습니다.

어제는 하늘이 참 청명했는데 오늘은 맑은 하늘 보기 힘들겠습니다.

현재 영남 일부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영남과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도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예상됩니다.

비의 양은 내일까지 5~20mm 정도로 많지 않아 작은 우산 하나 챙기시면 되겠습니다.

또 그밖의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한낮기온 서울과 광주 24도, 대구 25도에 머물면서 어제보다 3~5도 가량 낮아 늦더위도 주춤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내일도 비가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에도 가을비가 조금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수도권 매립지에서 YTN 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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