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가을장맛비...모레까지 또 호우

오늘부터 가을장맛비...모레까지 또 호우

2014.09.02.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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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막바지 가을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목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는데, 또 1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가을, 9월로 접어들며 하늘은 더 높고 청명해졌습니다.

공원을 채운 갈대와 주렁주렁 메달린 수세미가 가을빛을 더 짙게 만듭니다.

하지만 여름을 보내기 아쉬운 듯 30도 안팎의 한낮 더위가 심술을 부렸습니다.

[인터뷰:안 에스더, 서울시 강서구 우장산동]
"9월이라 시원할 줄 알고 나왔는데, (낮에는) 한여름처럼 너무 더워요."

하지만 오늘부터 비가 오면서 더위가 사라지겠습니다.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막바지 가을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 또 국지성 호우가 동반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목요일까지 전국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내일 새벽부터 모레 새벽에는 내륙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남해안에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해안과 내륙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수확을 앞둔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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