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가을, 남부 장마...주말은 쾌청

중부 가을, 남부 장마...주말은 쾌청

2014.08.29.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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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은 쾌청한 가을 날씨였지만 남부지방은 닷새째 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의 비는 오늘까지 이어지겠지만, 주말부터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흰구름은 마치 손에 잡힐 듯 선명합니다.

서울 시내도 한눈에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인터뷰:윤성호,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하늘도 파랗고 해바라기도 아름답고 월드컵 경기장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잘 보이고 날씨가 참 좋아요."

쾌청한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기록적 폭우에 잠겼던 부산은 88%가 응급복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2차 피해, 즉 감전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선과 콘센트, 가전제품을 이틀정도 바싹 말리고 반드시 사용전에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임종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고조사부장]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도 내부에는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이 있어서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양수펌프 스위치를 조작할때 마른 손으로 절연장갑을 끼고 조작해야 합니다.

쓰러진 전봇대나 늘어지거나 끊어진 전선에도 전기가 통할수 있어 접근하면 안됩니다.

주말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는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남부지방 수해복구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추석을 앞둔 다음 주 중반쯤 충청 이남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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