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나흘째 가을장맛비...언제 그치나?

남부 나흘째 가을장맛비...언제 그치나?

2014.08.27.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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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에 오늘도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나흘째 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인데 장마보다 긴 이번 비 원인을 정혜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시간당 130mm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창원과 부산 지역 복구 작업이 시급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틀째 산발적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사이에도 창녕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경남지방에는 20~5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늦게나 밤부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내륙을 덥고 있는 상태에서 남해안 지역이 그 경계에 들어 대기가 무척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에는 경남보다 호남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대기 불안정은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습적인 소나기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다음 주 수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추석까지는 가을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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