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륙 호우주의보...오늘 중부 120mm 이상

경남 내륙 호우주의보...오늘 중부 120mm 이상

2014.08.21. 오전 04: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남 내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에 시간당 30mm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밖에 제주도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남해서부 먼 바다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늘은 낮 동안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저기압에 동반된 고온 다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져 국지적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주 윗세오름에 186mm, 진달래밭 154mm, 경남 통영 114mm, 여수 112mm, 경북 청도 1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낮 동안에는 남부 뿐 아니라 중부에도 12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중부와 경북 지방에 30~80, 많은 곳은 120mm이상의 폭우가, 그 밖의 지방에는 10~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남부지방은 오늘 밤에 그치겠지만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일요일 충청 이남 지방을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전국에 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 또다시 비가 집중되면서 산사태와 홍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