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염 절정...밤사이 열대야

오늘 폭염 절정...밤사이 열대야

2014.08.01.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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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 녹아내릴듯한 날씨였습니다.

특히 경기 연천 장남면이 38.4도로 오늘 가장 더웠고, 서울도 34.7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 기온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같은 무더위가 나타난 것은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공기가 유입된데다가 남동풍이 불면서 푄현상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아 서울은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내일도 한낮에 33도까지 오르며 덥겠습니다.

한편 12호 태풍 나크리가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중인데요, 서해상을 따라 천천히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는 조금 뒤인 저녁 7시에 태풍경보로 강화되고요.

제주도 앞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또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남해와 서해 남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전남 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내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종일 비가 오겠고, 충청지방은 낮부터, 그 밖의 지방은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일요일까지 제주도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0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충청, 경북 지역은 3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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