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영향 시작...중부 '찜통더위' 기승

태풍 '나크리' 영향 시작...중부 '찜통더위' 기승

2014.08.0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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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말 그대로 '가마솥 더위'였는데요.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와 제주도는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유다현 캐스터!

현재 태풍은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기자]

제 12호 태풍 '나크리'는 서해상으로 북상중입니다.

점차 북서진하면서 내일은 제주도 고산 남쪽 해상을 지나 일요일인 모레는 군산 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후 서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놓이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도 앞바다까지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풍도 예상돼 남해상과 서해안에는 강풍 예비 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남부와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낮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그 밖의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오늘도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일요일에는 전국이 직접영향권에 들겠는데요.

예상 되는 비의 양, 내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남부 지방에도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이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도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기온 34도를 비롯해 춘천 34도, 전주 34도, 강릉 32도, 대구는 31도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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