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서해상 북상...내일부터 직·간접 영향

12호 태풍 서해상 북상...내일부터 직·간접 영향

2014.07.31.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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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서해상 북상...내일부터 직·간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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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호 태풍 '나크리'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은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주말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북상하는 12호 태풍 나크리의 모습입니다.

중심부근에는 초속 24미터, 간판이 날아가고 나무가 부러질 정도의 강한 폭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주말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해상을 지나 일요일에는 목포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 서해상을 따라 이동하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말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도 앞바다까지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도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주말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주말에 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우측 반원에 위치하면서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지역에 높은 파도와 강풍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또 이번 태풍이 지난 뒤에도 11호 태풍 '할롱'이 뒤를 따라 이동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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