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북부 호우...내일 오전에 그쳐

밤사이 중북부 호우...내일 오전에 그쳐

2014.07.25.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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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밤사이 다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비는 내일 오전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날씨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오늘 낮 동안은 장마가 소강상태였죠?

[기자]

낮동안에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여서 예쁜 하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대신 무척 후텁지근했습니다.

가만히 1분 정도만 서 있어도 땀이 저절로 날 정도였는데요.

더위를 먹어서 쓰러질 것만 같은 날씨였습니다.

이렇게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얼굴이 다 가려질 정도로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더운 바람이라서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늘 가장 더웠던 곳, 경기 오산이었는데요.

기온이 36.8도까지 치솟았고, 남부 곳곳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도 33.7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장맛비가 쉬어가는 사이, 이렇게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건데요, 하지만 퇴근길 무렵부터 다시 비구름이 몰려오겠습니다.

현재 내륙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밤사이에는 태풍 마트모가 와서 장마전선의 세력이 강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밤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밀리미터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북부에는 20~6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5~4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해안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비는 중부지방과 전북은 내일 오전에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2도, 많게는 7도 가량 낮겠습니다.

서울은 27도에 머물겠고, 광주와 대구는 33도로 여전히 무덥겠습니다.

일요일에 내륙지방은 모처럼 종일 맑겠지만, 제주도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월요일에는 전남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김포 대보천에서 YTN 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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