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본격 장맛비...일요일까지 400mm 폭우

중부 본격 장맛비...일요일까지 400mm 폭우

2014.07.23.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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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 모레부터 주말까지 중부지방에는 최고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중부지방에 해갈의 단비가 내립니다.

올여름 들어 처음 내리는 비다운 비입니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긴 했지만 우려했던 비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의 비는 이제 시작입니다.

장마전선이 계속 내륙에 머물면서 일요일 오전까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는 비와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중국에 상륙하는 제10호 태풍 '마트모' 때문입니다.

내륙에서 태풍이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겠지만 다시 서해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40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10호 태풍 '마트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일요일 오후, 비가 그치면 올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혜윤[jh030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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