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주의보...오전까지 국지성 호우

수도권 호우주의보...오전까지 국지성 호우

2014.07.23. 오전 04: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에는 강한 비가 이어지겠고 내일까지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비 상황과 전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서울에도 비가 내리던데 지금 강하게 비가 오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경기도 남양주와 구리, 가평,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대문구 신촌동 등 주로 수도권 지역입니다.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새벽 3시 반 이후로 빗줄기가 굵어졌는데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 강북구 수유에는 69mm, 의정부 54, 동두천 41.4 , 파주 34.3, 인천 11.8 수원 11.8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지역적으로 강우량 차이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다 오늘 오후 늦게부터 소강상태에 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다소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까지 서울·경기와 영서, 충청 북부에 20~60mm, 그 밖의 지방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데 모레부터는 올여름들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다면서요?

[기자]

중부지방에 올여름들어 가장 강력한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마트모 때문인데요.

마트모는 현재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타이완을 통과해 내일 새벽 중국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에 상륙하면서 태풍에서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되지만 태풍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 일요일까지 총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연 강우량의 절반, 평년 장마기간 강우량의 2배에 가까운 큰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심각한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