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기, 조류 강해져...주말 비바람 가세

중조기, 조류 강해져...주말 비바람 가세

2014.04.25.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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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진도 해역 날씨는 좋지만 소조기가 끝나면서 조류가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오늘 수색과 구조 작업에 속도를 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날씨와 조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진도 해역, 오늘도 날씨는 양호하다면서요?

[기자]

진도 해역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안개가 거의 없어 시정도 17km로 시원하게 트여 있습니다.

바람과 파도도 무척 약합니다.

현재 진도해역은 초속 4.5미터의 비교적 약한 바람이 불고 있고 파도도 0.5미터로 잔잔합니다.

기온은 15.4도, 수온 12.4도로 수온은 어제보다 1도 정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며 날씨가 흐려지고 밤부터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바람도 무척 강해집니다.

초속 9~14미터의 강풍이 불며 물결도 최대 3미터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안에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소조기가 끝나고 오늘부터는 점차 조류가 강해진다고 하는데 유속이 얼마나 빨라지나요?

[기자]

조류와 수위가 낮은 사흘간의 소조기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조류가 점차 강해지는 중조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어제 최고 유속 초속 1.6미터였던 진로 해역 조류가 오늘은 최고 초속 1.8미터까지 조금 빨라집니다.

내일은 초속 2미터, 모레는 초속 2.2미터로 올라갑니다.

오늘도 조류가 거의 멈추는 정조현상은 4차례 나타납니다.

새벽과 조금전 11시대가 정조시각이였고, 오후 5시 35분, 밤 11시 10분에도 조류가 초속 0.5미터 이하로 느려지겠습니다.

내일 정조시간은 새벽 5시 55분, 12시 5분, 오후 6시 21분, 3차례입니다.

다음 주에는 조류가 가장 강한 시기로 접어듭니다.

사리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속이 초속 2.4미터까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색과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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