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소조기...날씨는 양호 [박광호, 기상1호 예보관]

[앵커]

날씨가 중요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관측선 기상1호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상황 전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박광호 예보관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습니다.

[앵커]

현재 진도해역 날씨와 파도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현재 서해해상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층운이 조금 있는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현재 진도 해역은 동풍이 2~3m로 약하게 불고 있고요.

파고도 0.5m 내외로 낮게 일고 있습니다.

가시거리는 10km 정도 나오고 있는데요.

옅은 안개가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수색작업 어떻게 보면 기상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이 소조기 마지막 날 아닙니까?

수색구조작업에 더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오늘 얼마나 유속이 느려지고 정조시간은 몇 차례 됩니까?

[인터뷰]

오늘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한 조사에 따르면 오늘은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중에서도 유속이 강할 때는 초속 1.7m 입니다.

그다음에 가장 약할 때는 저녁 6시 49분에 초속 0.9m 고요.

그래서 하루 중에서도 가장 강할 때하고 약할 때가 50% 정도 차이가 나면서 소조기임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오늘 조류에 의한 정조시간대는 총 4회인데요.

오전 10시 17분, 오후 4시 38분, 밤 9시 52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 3번이 남았는데 혹시 바람이 더 강해질 가능성 없습니까?

오늘 오후 날씨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인터뷰]

오늘 오후에도 계속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바람도 파고도 어제와 비슷한 그런 양호한 날씨를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걱정인 게 소조기가 끝나고 나서부터입니다.

주말부터 또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수색구조작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가 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주말인 26일 오후부터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기 때문에 강한 비바람과 함께 파고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특히 26일 오후 늦게부터 강한 남동풍에 의한 파도와 그다음에 조류가 서로 만나면서 파도가 더 거칠어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색작업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중으로 수색작업이 활발히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박광호 예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