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날씨 호전...맑고 바람 약해져

진도 날씨 호전...맑고 바람 약해져

2014.04.20.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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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해역 날씨가 크게 호전됐습니다.

하늘이 맑게 개고, 바람도 크게 약해졌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어제는 날씨가 무척 안 좋았는데, 지금은 크게 좋아졌다고요?

[기자]

아침까지는 이슬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날이 완전히 갰습니다.

현장에 있는 기상관측선에 확인한 결과, 현재 진도 해역은 구름만 조금 끼고 가시거리도 15km로 좋습니다.

기온 13.2도, 수온은 11.6도입니다.

바람이 크게 약해졌는데요.

아침에는 초속 초속 8미터였지만 지금은 초속 5.6미터로 줄었고, 물결도 평균 0.7미터로 낮아졌습니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오후부터는 물결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람은 초속 5~10미터, 0.5~1.5미터로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해상 날씨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강한 조류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컸는데, 오늘부터는 조류가 점차 느려진다면서요?

[기자]

그동안 밀물과 썰물의 수위차가 큰 사리기간이 이어지면서 유속이 무척 빨랐는데요.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사리'와 반대인 '조금' 기간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유속이 느려지는 기간이 닷새가량 이어집니다.

진도 해역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조류가 강한 맹골수도라 그동안 조류 속도가 초속 2.8미터 시속 10킬로미터에 달했는데요.

오늘은 최고 속도가 초속 2.3미터까지 떨어지고 목요일에는 초속 1.6미터로 사리 때 최고 속도의 40%까지 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조류속도가 느려지는 정조시간은 두차례, 잠시 뒤 12시 9분, 오후 5시 55분입니다.

내일은 0시 3분, 오전 7시 19분, 오후 1시 9분, 저녁 6시 40분, 4차례 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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