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주말 예보 빗나가...비난 쇄도

기상청의 주말 예보 빗나가...비난 쇄도

2008.09.20.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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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면서 주말 계획을 망친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보에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나 오후 늦게부터 충청 이남지방에 비가 오겠고 밤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강우량도 30mm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제법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주말 오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항의전화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남서해상에서 접근해 오후 늦게나 밤 사이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압골의 앞부분에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예상과 다르게 많은 비가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여름에도 6주 연속 주말예보가 빗나가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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