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사임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사임

2018.11.14.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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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1년 4개월 만에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오늘 정운찬 KBO 총재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 감독은 사퇴 입장문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명예와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정감사장에서 손혜원 의원이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사퇴 결심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 감독은 그러면서 선수선발과 경기운영에 대한 감독의 권한은 독립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스포츠가 정치적 소비의 대상이 되는 사례는 자신이 마지막이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선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고려해 대표팀을 구성했다는 비난이 일었지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수는 소신껏 선발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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