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 승리...선두 질주

'무패행진'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 승리...선두 질주

2018.11.12.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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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가 맨유를 누르고 리그 선두를 달렸습니다.

3골을 넣었는데 모두 작품 같은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가운데로.

맨시티가 좌우를 흔드는 예리한 패스로 맨유 수비진의 시선을 뺏은 뒤 골망을 흔듭니다.

전반 12분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후반 3분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이번에는 역습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아궤로가 마레즈를 활용한 2대 1 패스로 수비진을 벗겨내고 추가골을 꽂았습니다.

맨시티는 맨유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쐐기골로 홈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귄도간이 세밀한 움직임으로 맨유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3대 1 완승을 완성했습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점 3을 챙긴 맨시티는 12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포그바의 부상 공백 속에 유효슈팅 1개의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맨유는 8위로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유벤투스가 AC밀란을 2대 0으로 꺾고 12경기 무패를 달렸습니다.

전반 8분 만주키치가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6분 호날두가 추가 골을 꽂았습니다.

리그 8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한 골 차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올 시즌 호날두의 이적으로 유벤투스에서 AC밀란으로 임대된 이과인은 체면을 구겼습니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동점골 기회를 날린 데 이어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까지 받았습니다.

말리는 호날두에 거칠게 반응하는 등 자제력을 잃은 이과인은 경기 후 사과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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