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맞수 독일에 역전승...15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랑스, 맞수 독일에 역전승...15경기 연속 무패 행진

2018.10.17.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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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 리그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고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 패배 이후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독일은 네덜란드전 완패에 이어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원한 맞수 프랑스와 독일이 1차전 무득점 무승부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맞붙었습니다.

선제골은 독일이 뽑았습니다.

전반 14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니 크로스가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몇 차례 동점 기회를 놓친 프랑스는 후반 17분 독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에르난데스의 빠른 크로스를 그리에즈만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경기 주도권을 찾아온 프랑스는 후반 35분, 마튀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동점 골의 주인공 그리에즈만이 또다시 성공시켜 2대1로 역전승했습니다.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지난 3월 이후 치른 A매치에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디디에 데샹 /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 독일 팀 공격수의 스피드를 상대하기도 어려웠지만 중앙 수비수 3명을 뚫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공수 모두에서 견고한 상대방의 힘에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네덜란드전 0대3 완패에 이어 또 한 번의 실망스러운 결과로 감독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지만 뢰브 독일 감독은 비교적 경기가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요아힘 뢰브 /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에 패한 건 실망스럽지만 네덜란드전 패배와는 달리 오늘 경기 내용은 좋았습니다. 우리 팀은 진짜 잘했고, 공격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리그 B 4조 경기에서는 웨일스가 후반 13분에 터진 해리 윌슨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아일랜드를 1대0으로 눌렀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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