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타적 플레이? 슛 찬스가 많이 없었을 뿐"

손흥민 "이타적 플레이? 슛 찬스가 많이 없었을 뿐"

2018.09.19. 오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손흥민 "이타적 플레이? 슛 찬스가 많이 없었을 뿐"
AD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가 이타적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슛 찬스가 없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 손흥민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시점인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로 물러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판에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에 대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역전패로 인해 선수들의 상심이 크고 저도 마찬가지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나 시즌처럼 시작을 못 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타적 플레이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 손흥민 선수는 "선수로서 욕심 부려야 할 상황이 오면 부려야 한다"며 "오늘은 슛 만들 찬스가 많이 없었다. 나도 슛을 안 아끼는 선수다. 공격을 좋아하는 선수다. 욕심을 안 부린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타적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공격수라면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한다. 그게 큰 목표다. 나는 항상 그 생각을 갖고 산다"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다녀와 이타적으로 바뀌었다는 말은 좀 아니다. 오늘 경기만 따지면 슛 찬스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 선수는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좋은 컨디션이나 그런 부분을 따질 게 없었다"며 "컨디션은 좋았는데 결과가 안 좋다 보니까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상심하는 부분이 크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지난 시즌에는 출발이 좋았는데, 올 시즌 안 좋게 출발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된다. 다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 선수 경기에 대해 평점 6.54점을 부여했으며, 선제골을 넣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8.4점. 해리 케인은 6.1점을 받았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