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행증 따낸 거 축하" 손흥민 복귀전 배너 광고 화제

"EPL 통행증 따낸 거 축하" 손흥민 복귀전 배너 광고 화제

2018.09.16.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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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통행증 따낸 거 축하" 손흥민 복귀전 배너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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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웸블리 스타디움 배너 광고로 노출돼 화제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후반 28분 교체 출전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뛰었다.

그런데 전반 44분 손흥민 선수가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점 중계 화면에 중국어로 쓰인 배너 광고가 노출됐다. 중국어로 쓰인 이 배너 광고를 해석하면 "손흥민 오빠, 프리미어리그 통행증 따낸 거 축하드립니다"라는 뜻이다.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군 면제 혜택을 보게 된 것에 대한 축하로 보인다. 오는 2020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 선수는 만 28세 전에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하므로 이번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면,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에서 활동할 수 없었기 때문.

손흥민 선수를 향한 중국 팬의 남다른 스케일의 응원에 누리꾼들은 "대륙은 응원도 다르다", "손흥민 역시 월드 클래스", "정말 대박이다", "중국어라 손흥민이 봐도 몰랐을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고 배너부터 시작해, 경기 전 토트넘으로부터 받은 '특별트로피' 수상까지 엄청난 복귀 환영을 받은 손흥민 선수는 오랜만에 토트넘 팬들 앞에서 뛴 소감에 대해 "소속팀 와서 이렇게 뛰고 환호해주시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메달 따는 게 축구에 있어 한 부분에서 좋은 건 사실이지만 많이 기다리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스포티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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