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혹사 논란'에 "많이 뛰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손흥민, '혹사 논란'에 "많이 뛰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2018.09.12.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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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혹사 논란'에 "많이 뛰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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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혹사 논란'에 대해 직접 답했다.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 선수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손흥민 선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혹사 논란에 대해 들었는데 (나는) 많이 뛰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나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뛰었던 선수들 모두 피곤하다. 어떤 경기도 설렁설렁 뛸 수 없다.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혹사'라는 말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또 그는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부터, 토트넘의 프리시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끝없는 일정에도 "이제 시작"이라며 "토트넘에 돌아가서 계속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뛰어야 하고 프리미어리그도 소화해야 한다. 기쁘다. 올여름도 평소 여름과 다르지 않았다. 단지 이동 거리만 많았을 뿐이다. 많이 배웠다"고 손흥민다운 답변을 전했다.

손흥민 선수는 12일 낮 영국으로 출국해 시차 적응과 회복 훈련을 시작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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