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김재환 홈런선두...박병호도 추격

'2홈런' 김재환 홈런선두...박병호도 추격

2018.09.11.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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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런왕을 향한 토종 거포들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홈런 2방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넥센 박병호도 한 방을 추가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서봉국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1대0으로 앞서던 3회 노아웃 1-2루 4번 타자 김재환이 힘차게 배트를 휘두릅니다.

역대 최초 3년 연속 300루타를 돌파하는 3점포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순간입니다.

김재환의 방망이는 14대2로 멀찌감치 달아난 6회 또 한번 불을 뿜었습니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두 점 짜리 38호 아치로 로맥을 제치고 단숨에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선두 두산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17대4 대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진출에 목마른 롯데를 4연패로 밀어 넣었습니다.

박병호는 9회 쐐기를 박는 37호 솔로 홈런으로 김재환을 추격했고, 넥센은 LG를 3대 1로 이기고 4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박병호 / 넥센 내야수 : 전체적으로 오늘 타격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에도 조금더 (타이밍을) 빨리 잡고 타격을 했는데 실투가 들어왔고 좋은 결과 이어졌습니다.]

최하위 NC는 갈길 바쁜 7위 KIA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고, KIA 외국인선수 버다니나의 2년 연속 20-20 기록도 빛을 잃었습니다.

한화는 연장 12회 나온 호잉의 솔로홈런으로 삼성을 꺾었고, SK도 연장 10회 김성현이 끝내기안타를 쳐 kt를 물리쳤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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