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이 없다'...와일드카드 총출동 총력전!

'물러설 곳이 없다'...와일드카드 총출동 총력전!

2018.08.20. 오전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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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이 없다'...와일드카드 총출동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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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말레이시아에 패하는 '반둥 참사'로 자존심이 무너진 대표팀은 최강 전력을 모두 가동해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입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에 당한 1대 2, 충격적 패배.

주장 손흥민도 방심과 자만을 자책했습니다.

[손흥민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주장 : 제가 잘 컨트롤해서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갖는데 있어서 도움이 됐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큰 책임감 많이 느끼고 있고….]

'반둥 참사'로 김학범호 앞길은 가시밭입니다.

조 1위가 불가능해 지면서, 휴식일과 대진운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조 2위로라도 16강행 티켓을 잡으려면, 키르기스스탄전을 이겨 놓고 봐야 합니다.

최강 전력을 풀가동 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발이 느린 키르기스스탄의 포백라인 뒷공간을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투톱 짝은 황의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경기 4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두 경기를 풀타임 소화해 체력이 문제인데, 바레인전 1골 도움 1개로 활약한 나상호와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수조율 실패로 말레이시아전 참패를 부른 미드필더진은 모두 바뀔 전망입니다.

바레인전 대승을 이끈 중원을 다시 가동해 경기 통제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한계를 드러냈던 수문장 자리에도 와일드카드 조현우를 다시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김학범호.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피파 랭킹 92위 키르기스스탄을 맞아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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