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첫 금, 메달 레이스 본격 시작

태권도 첫 금, 메달 레이스 본격 시작

2018.08.20.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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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첫 금, 메달 레이스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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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6회 연속 2위 수성을 노리는 우리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태권도가 첫 금맥을 뚫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도 넘치는 동작 하나하나에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이 배어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만 네 번이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강민성.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란 선수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품새에서 초대 챔피언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강민성 /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금메달 : 제 인생 첫 국가대표이고 처음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고, (우리 선수단)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제가 땄잖아요. (중간에 잘라주시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정말 기뻐요.]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영훈과 김선호, 강완진이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중국을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습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화려한 품새 기술을 선보이며 태권도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여자부에서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우리 대표팀은 태권도 품새 네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통적인 효자종목 태권도에서 첫 금맥을 뚫어주면서, 우리 선수단은 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순항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금빛 소식이 기대됐던 펜싱에서는 첫날 박상영과 김지연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팔렘방에서 열린 사격에서는 이대명과 김민정이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467.6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대명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4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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