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려고 왔냐" 손흥민 SNS, 말레이시아 축구팬 조롱과 악플로 몸살

"지려고 왔냐" 손흥민 SNS, 말레이시아 축구팬 조롱과 악플로 몸살

2018.08.19.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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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려고 왔냐" 손흥민 SNS, 말레이시아 축구팬 조롱과 악플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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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3세 이하(U-23)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2-1로 패배한 이후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의 개인 SNS가 말레이시아 축구 팬들의 조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패배한 이후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욕설을 비롯해 조롱 섞인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 지기 위해 인도네시아까지 왔느냐"는 등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한국 축구팬들 역시 욕설로 맞받아치며 손 선수의 개인 SNS계정은 싸움장으로 변했다.

양국 팬들의 욕설과 조롱으로 얼룩진 7월 30일 게시물에는 현재(19일) 약 6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이 잘하려고 노력했겠지만 안일한 생각이 많았던 거 같다"며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갖는 데 자신이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자책하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쓰라린 패배를 기록한 U-23 축구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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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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