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창피한 패배...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

손흥민 "창피한 패배...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

2018.08.1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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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창피한 패배...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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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쇼크'에 손흥민 선수마저 창피한 패배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후반 43분의 터진 황의조의 추격 골 덕분에 영패는 면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 선수는 "창피한 패배"라며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방심하면 큰일이 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선수들이 초반 실점에 당황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소집해서 이야기를 나누겠다"라며 "나 역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손흥민 선수는 "선수들 모두 성인이고 프로 무대에서 뛴다. 지금은 패했다고 다독일 수만은 없다"라며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주장 선배들을 봤다. 지금은 주장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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