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역시 네이마르...브라질 8강행

'1골 1도움' 역시 네이마르...브라질 8강행

2018.07.03. 오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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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역시 네이마르...브라질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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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랭킹 2위 브라질이 7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16강전의 주인공은 골과 도움 한 개씩 기록한 네이마르였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은 경기 초반 멕시코의 거센 역습에 잠시 흔들렸습니다.

에르난데스와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삼각편대'를 앞세운 멕시코는 강한 압박으로 브라질 수비진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네이마르의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은 브라질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위협적인 공격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노리던 네이마르는 후반 6분,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윌리앙의 땅볼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은 실점 이후 도스 산토스와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수비를 강화하며 멕시코의 공세를 차단했고, 후반 43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네이마르는 선제골에 이어, 피르미누의 골까지 돕는 원맨쇼를 펼치며 세계 최고 몸값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등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피파랭킹 2위 브라질은 7회 연속 8강에 오르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어준 덕에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멕시코는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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