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러시아 8강 진출 직접 전화해 축하

푸틴 대통령, 러시아 8강 진출 직접 전화해 축하

2018.07.02.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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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러시아 8강 진출 직접 전화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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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가 스페인을 무찌르고 8강에 진출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바쁜 일정 때문에 TV로 스페인전을 지켜본 뒤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러시아 팀의 감동적인 승리를 축하했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바쁜 일정 타에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있었던 스페인과의 16강 전을 관람할 수 없었다"며 "대신 TV로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러시아 8강 진출 직접 전화해 축하

러시아는 피파 랭킹 70위로 이번 본선 무대에 오른 팀 가운데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개막전부터 사우디에 5-0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16강전에서도 도핑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큼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페인 공격을 꽁꽁 묶었고 마침내 승부차기 끝에 우승 후보 스페인을 물리쳤다.

러시아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건 구소련 시절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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