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덴마크에 승부차기 승...러시아와 8강전

크로아티아, 덴마크에 승부차기 승...러시아와 8강전

2018.07.02.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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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덴마크에 승부차기 승...러시아와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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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로아티아가 덴마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피 말리는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선 양 팀 수문장의 역대급 선방쇼가 펼쳐졌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수비의 팀 덴마크가 넣었습니다.

그것도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졌습니다.

수비수 예르겐센이 문전 혼전 중에 득점했습니다.

흐름을 바꾸려 전열을 재정비한 크로아티아.

3분 만에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수비 맞고 흐른 공을 만주키치가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강한 압박에 더는 기회를 잡지 못한 두 팀.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연장 후반 8분,

크로아티아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습니다.

모드리치의 예리한 침투 패스를 받은 레비치.

수문장과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예르겐센에게 파울을 당했습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모드리치가 나섰습니다.

넣으면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덴마크 슈마이켈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습니다.

결국, 120분간의 혈투는 무승부로 끝났고, 피 말리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양 팀 수문장들의 역대급 선방쇼가 펼쳐졌는데, 최후의 승자는 덴마크 1번 키커로 나선 에이스 에릭센과 4, 5번 키커의 슛을 연속해서 막아낸 크로아티아 수문장 수바시치였습니다.

덴마크 슈마이켈 골키퍼도 5차례 중 2번이나 선방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덴마크를 꺾은 크로아티아.

역시 스페인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주최국 러시아와 8강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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