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방' 조현우 신드롬, 이제부터!

'미친 선방' 조현우 신드롬, 이제부터!

2018.06.29. 오후 6: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요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급입니다.

우리 덕분에 16강에 진출한 멕시코에서는 왕처럼 추켜세우는 분위기인데요.

조현우를 왕과 합성한 패러디 사진도 많이 공유됐고,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조 선수의 손을 재치있게 합성한 사진도 인기 만점입니다.

스타의 척도는 아무래도 광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소속 구단으로 광고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헤어스타일링 제품이나 피부용 화장품 광고 문의는 기본이고, 한 수입차 브랜드도 적극적으로 연락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에 오른 건 물론이고 뉴스 출연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조현우 신드롬 덕분에 소속 구단 대구FC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친필 사인 티셔츠가 3일 만에 완판되면서 추가 제작 요청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대구FC는 오늘(29일)부터 태극 마크를 새긴 새로운 조현우 유니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8일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조 선수와 동반 입장 후 사진 촬영까지 하는 상품은 2시간 만에 마감돼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조현우 선수, 소문난 사랑꾼인데요.

스웨덴전을 앞두고 두 사람의 1,200일을 기념하며 아내에게 보낸 애틋한 문자가 알려져 팬들의 마음도 설레게 했습니다.

또한, 아내의 얼굴을 오른팔 문신으로 남겨 지고지순한 스포츠 스타의 사랑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남편들이 가정에서 곤혹스러워졌다는 유쾌한 우스개까지 나돌 정도인데요.

오늘 인천 공항으로 입국한 조현우 선수, 기자회견 자리에서조차도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들어보시죠.

Q.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현우 : 일단 맘고생한 와이프 와이프한데 감사 꿈꾸던 무대 출전 감사. 국민 사랑 받고싶고 와이프 사랑 많이 받고 싶고 유럽도 갈수있는 선수 되고 싶다.]

가수 조권과 래퍼 슬리피는 사람들이 자신과 조 선수가 닮았다며 연락이 온다고 말했는데요.

'닮아서 영광'이라는 글귀를 소셜 미디어에 남겨 화제가 됐습니다.

배우 강기영도 조현우 닮은꼴 연예인으로 주목받은 소감을 남겼는데요.

셋 다 비슷하긴 비슷합니다.

조현우 신드롬은 세계적 실력을 토대로 형성됐기 때문에 더 폭발력이 크다는 분석인데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를 치르는 동안 조현우는 13세이브를 기록해 32개 나라 40명의 골키퍼 중 3번째로 많은 선방을 했습니다.

한국 골문을 향해 날아온 16개의 슈팅 가운데 13개를 막아내 81.2%의 세이브율을 기록했는데요.

조현우 선수의 이유 있는 신드롬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