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만나는 한국인마다 '헹가래'...멕시코, "고마워요 한국"

[자막뉴스] 만나는 한국인마다 '헹가래'...멕시코, "고마워요 한국"

2018.06.29.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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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직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앞 상황입니다.

멕시코팬 수백 명이 몰려들어 '꼬레아'를 연호합니다.

"한국 형제들! 그대들은 이미 멕시코인!"

태극기와 멕시코기가 함께 펄럭이고, 멕시코인들이 한국 대사관 관계자를 무등 태워 멕시코 전통 모자를 씌워주기도 합니다.

경찰이 출동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정도로 인파가 불어났고, 멕시코 언론들도 한국에 열광하는 분위기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주재원들은 현지인들로부터 이렇게 영웅 대접을 받고 있고, 멕시코 한 항공사는 한국행 운항 요금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식당은 한국인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서울 수프'와 함께 손흥민 선수와 신태용 감독 등의 이름이 들어간 '한국 특별 메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라디오에서는 K팝이 연신 흘러나왔습니다.

"한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엑소'의 노래를…"

러시아에서도 멕시코 응원단은 만나는 한국인마다 헹가래를 치며 '고마워요, 한국'을 외치고 있습니다.

[멕시코 팬 : 우리 대표팀이 경기를 잘 못했는데, 한국 덕분에 16강전에 나가게 됐어요.]

[멕시코 응원단 : 한국, 사랑해요! 한국 사랑해요! 고마워요, 한국!]

[멕시코 팬 : 꼬레아, 꼬레아, 꼬레아, 꼬레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멕시코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잇따르자 '대한민국 국민은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 임장혁
영상편집 : 전주영
CG : 서영석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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