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팬 호텔 앞 소란에 호날두, "잠 좀 자자" 호소

이란 팬 호텔 앞 소란에 호날두, "잠 좀 자자" 호소

2018.06.25.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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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팬 호텔 앞 소란에 호날두, "잠 좀 자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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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의 일전을 앞둔 이란 국민들이 포르투갈 대표팀의 수면을 방해해 비난을 받았다.

25일 새벽, 일부 이란 팬들은 러시아 사란스크에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 숙소 앞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난동을 피웠다. 결국 포르투갈 주장이자 팀의 간판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창문 밖으로 몸을 드러내고 '잠 좀 자게 해달라'는 애원의 제스쳐를 보내야 했다.

호날두는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게 된 파리생제르망 팬들이 레알마드리드 팀이 묵는 숙소 앞에서 소란을 일으켜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바로 다음 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가져갔다. 팬들의 방해 행동도 실력 앞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B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이란은 우리 시간으로 26일 3시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1승 1무로 스페인과 함께 B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은 이란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면 동시에 시작하는 스페인과 모로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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