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간절했던 골...끝내 울어버린 네이마르

너무도 간절했던 골...끝내 울어버린 네이마르

2018.06.23.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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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간절했던 골...끝내 울어버린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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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조별예선 첫 경기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내고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넉 달 전 리그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아직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네이마르.

1차전 부진에 대한 비난까지 집중되면서, 네이마르는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렸습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는 한발 늦었고, 골과 다름없는 기회에서도 네이마르답지 않게 슈팅은 골문을 비켜갔습니다.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할리우드 액션으로 드러나자 자제력을 잃었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경기를 지연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볼을 집어 던져 경고를 받았습니다.

승리를 향한 네이마르의 열망은, 90분이 모두 지난 뒤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에야 결실을 맺었습니다.

쿠티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철옹성 같던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어젖혔고, 수없이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하던 네이마르가 기어이 추가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2대 0 승리가 확정된 순간,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네이마르는 뜨거운 눈물로 본선 첫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힘겹게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1승 1무가 돼 16강행 전망을 밝혔고, 2패를 떠안은 코스타리카는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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