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박지성 목소리 싫다는 사람, 바보입니다"

에브라, "박지성 목소리 싫다는 사람, 바보입니다"

2018.06.2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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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 "박지성 목소리 싫다는 사람, 바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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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SBS 해설위원직을 맡은 박지성 위원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절한 친구였던 에브라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SBS 모닝와이드에는 박지성의 맨유 시절 동료 에브라와 박지성의 만남 방송이 전파를 탔다. 에브라는 영국 ITV 방송 패널을 맡고 있어 러시아 현지에서 박지성 위원과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에브라는 전 경기를 90분 내내 해설한다는 박지성의 말에 "난 그거 힘들던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브라, "박지성 목소리 싫다는 사람, 바보입니다"

그는 이어 박지성 위원의 목소리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발끈하며 반박했다. 에브라는 "누가 그렇게 말했죠? 내가 나의 형제 박지성을 지켜주겠다. 박지성 목소리는 좋다."라고 말한 뒤 한국어로 "바보입니다!"라고 일갈했다.

'바보입니다' 는 박지성이 과거 한국어를 알려 달라는 에브라에게 장난으로 "나는 바보입니다"를 말하게 했던 일화에서 유래한 에브라의 유행어이다.

에브라는 이어 맨유 시절 동료였던 멕시코 선수 치차리토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에브라는 "치차리토, 네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한국에게는 이겨선 안 돼. 난 한국인이니까"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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