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루카쿠 이름값...유럽팀 승률 80% 육박

케인·루카쿠 이름값...유럽팀 승률 80% 육박

2018.06.19.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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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럽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벨기에도 해리 케인과 루카쿠의 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5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면서 1 대 1.

자칫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경기는, 후반 막판 터진 케인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케인의 정확한 헤딩 골이 튀니지의 골망을 흔들면서, 잉글랜드는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벨기에는 약체로 평가받던 파나마를 완파했습니다.

전반전, 파나마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던 벨기에는 후반전 메르텐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맨유에서 뛰는 루카쿠가 잇따라 두 골을 더 추가하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답게 유럽 팀들은 익숙한 날씨와 시차,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절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최국 러시아의 승리로 포문을 연 유럽팀의 전적은 8승 4무 1패로, 대부분 각 조에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유일한 패배는 공교롭게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기록했습니다.

14개 나라가 참가한 유럽팀 가운데 조별리그 1차전을 남긴 팀은 이제 폴란드 한 팀.

폴란드마저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꺾는다면 유럽 팀들은 8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게 됩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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