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매직은?...유효 슈팅조차 없었다

신태용의 매직은?...유효 슈팅조차 없었다

2018.06.19.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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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매직은?...유효 슈팅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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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 우리 축구대표팀, 패배의 쓴잔을 들었습니다.

0:1로 패했고, 내용도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경기 내용 하이라이트로 정리합니다.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지만, 특히 비디오판독 시스템으로 페널티킥을 받은 시점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월드컵의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 / 스포츠 평론가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비디오 판독관이 따로 있어서 심판하고 별개로 37개의 카메라가 보내주는 영상을 하나씩 다 체크 하고 있거든요. 어제 같은 경우에도 심판이 먼저 경기 중지하고 비디오 판독을 의뢰한 것이 아니라 심판은 경기를 진행을 시켰는데 비디오 판독관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심판에게 다시 한 번 봐라 이렇게 진행이 된 것이었죠.]

실점 상황도 상황이지만, 신태용 감독의 이른바 '트릭'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어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깜짝 투입하는 전략을 세웠는데요.

정지된 상황이 많을 것을 대비해 키가 큰 김신욱 선수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입니다.

결과는 팀 전체의 유효슈팅 '0'이었습니다.

신태용의 매직은 스웨덴전에서 없었던 셈입니다.

지순한 기자가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분석했습니다.

정말 답답한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돌파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요.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두 선수의 모습 김평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현재까지 유효슈팅 '0'을 기록한 월드컵 팀은 0대 5로 러시아에 패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뿐인데요.

우리 2차전 상대로, 독일을 꺾은 강팀 멕시코와 맞붙기 위해선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강 독일을 꺾은 멕시코는 우리나라와의 A매치 경기에서도 6승 2무 4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전은 전력이 우세한 점 외에도 장외 신경전도 주의할 것을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주헌 / MBC 해설위원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멕시코 홈인 줄 알았어요. 멕시코에서 굉장히 많은 관중이 러시아에 왔더라고요. 응원단이, 독일 관중이 기가 죽어서 응원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경기 내용도 안 좋았지만, 그런 것도 굉장히 큰 힘이 되지 않나? 저는 멕시코의 전력도 전력입니다만 2차전은 지금보다 더 뜨거운 멕시코 분위기가 날 것 같습니다.]

멕시코와 경기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대표팀은 '공은 둥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는 모른다는 이야기인데요.

다음 경기에선 그 둥근 공으로 꼭 상태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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