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이 만든 악몽...16강행 빨간불

'비디오 판독'이 만든 악몽...16강행 빨간불

2018.06.19.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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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이 만든 악몽...16강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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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허용한 페널티킥이 결정적 한 방이 됐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예상대로 높이와 힘을 앞세운 스웨덴을 상대로 전반을 득점 없이 버텼습니다.

김신욱과 손흥민, 황희찬을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웠지만, 손흥민만 홀로 분전했습니다.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골키퍼 조현우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슈퍼세이브로 막았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스웨덴의 공세를 버텨내던 대표팀은 후반 중반 비디오 판독에 땅을 쳤습니다.

수비수 김민우의 태클이 비디오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면서 스웨덴 주장 그란크비스트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 등을 교체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스웨덴의 수비벽은 견고했습니다.

측면 크로스는 번번이 스웨덴의 장신 수비진에 막혔고, 중원에서의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습니다.

모든 초점을 맞춘 첫 경기 스웨덴전을 패하면서 신태용호는 16강 진출에서 한 발 멀어졌습니다.

스웨덴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멕시코와 독일이 기다리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특히, 스웨덴전에서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무기력한 공격력은 보완이 시급합니다.

아쉬운 결과지만 멕시코가 독일을 잡으면서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우승후보 독일을 꺾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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