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 전반 0대0...슈팅 1개·박주호 부상교체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의 조별예선 첫 경기, 스웨덴전 전반 경기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0 대 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전반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전반전은 0 대 0으로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스웨덴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였는데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다행히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끝까지 전술을 꼭꼭 숨겼던 신태용 감독은 평소와 다른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요.

공격진에 김신욱과 황희찬 손흥민 스리톱을 세웠습니다.

양 측면의 손흥민과 황희찬이 중원까지 폭넓게 커버하면서 미드필드에 5명을 배치하는 수비 강화 전술입니다.

경기 초반에는 우리 대표팀이 스웨덴 문전을 위협하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20분이 지나가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습니다.

스웨덴의 견고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높이를 앞세운 공격에도 여러 번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비수 박주호 선수가 허벅지 부상으로 김민우로 교체되는 악재도 겹쳤는데요.

전반 내내 준비한 전술을 전혀 펼쳐내지 못하고 슈팅도 1개에 그쳤기 때문에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커로 이승우나 문선민의 교체 출전이 예상됩니다.

후반 체력 관리가 중요하고 특히 후반 30분 이후 실점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 경기를 진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려워집니다.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