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 위해 몸부림"...바이킹 잡을 신의 한수는?

"스웨덴전 위해 몸부림"...바이킹 잡을 신의 한수는?

2018.06.18.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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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9시, 신태용호가 스웨덴을 상대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섭니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러시아 니즈니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첫 경기 스웨덴전에 모든 초점을 맞춰온 신태용 호는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 적용된 하이브리드 잔디를 비롯해 경기장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주장 기성용은 큰 무대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8명인 반면, 스웨덴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기성용 / 축구대표팀 주장 : 한국 팀에는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비나 이런 것들도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준비가 다 끝났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선수단 전체가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절박함을 나타냈습니다.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올림픽 등 큰 대회를 경험해 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전 선발 명단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깜짝 카드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평상시대로 담담하게 우리가 준비했던 것 잘할 수 있게끔 저부터 흔들리지 않게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고요.]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스웨덴도 완벽하게 준비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얀네 안데르손 / 스웨덴 대표팀 감독 : 한국이 (부상 선수 문제로)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우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했습니다.]

경기장은 스웨덴의 노란색으로 뒤덮일 전망입니다.

3만 명 안팎의 스웨덴 응원단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는 1천5백여 명이 일당백으로 맞섭니다.

한국 축구는 2002년을 시작으로 월드컵 첫 경기에서 4회 연속 지지 않았고 그 가운데 세 팀이 유럽이었습니다.

속임수에 속임수를 덧입히며 말 그대로 몸부림을 친 신태용 감독의 신의 한 수는 무엇일지, 해답은 오늘 밤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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