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린 수아레스·벤치 지킨 살라...무산된 '천재' 맞대결

안 풀린 수아레스·벤치 지킨 살라...무산된 '천재' 맞대결

2018.06.16.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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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린 수아레스·벤치 지킨 살라...무산된 '천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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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축구팬의 기대를 모은 '천재 공격수' 수아레스와 무함마드 살라의 맞대결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수아레스는 득점 기회를 계속 놓쳤고, 살라는 어깨 부상으로 벤치만 지켰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살라는 어깨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습니다.

수아레스의 독무대가 기대됐지만,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번번이 기회를 놓쳤습니다.

텅 빈 골문 앞에서 골망 바깥쪽을 때리는 데 그쳤고,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습니다.

다시 한 번 카바니의 완벽한 패스로 문전으로 쇄도해보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친 채 기회를 허무하게 놓쳐버립니다.

우루과이 역대 최다 골잡이답지 않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수아레스 대신,

해결사로 나선 건 수비수 히메네즈였습니다.

경기 막판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높이를 앞세운 헤딩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히메네즈의 극적인 골로 1대 0 신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지난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계속된 첫 경기 무승 징크스를 깼습니다.

승점 3점을 챙긴 우루과이는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둔 러시아와 함께 A조 조별리그 통과 전망을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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