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구 축제 팡파르...러시아 개막전 대승

지구촌 축구 축제 팡파르...러시아 개막전 대승

2018.06.15.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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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구 축제 팡파르...러시아 개막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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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공 하나에 지구촌이 열광하는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개막해 32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개막전에선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해 월드컵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러시아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클래식과 록 음악이 어우러진 축하 공연과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와 대회 마스코트 자비바카의 시축.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인판티노 피파 회장을 비롯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7만8천 명의 팬들이 함께한 짧고 강렬한 개막식으로 러시아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 시작됐습니다.

달아오른 개막 열기에 개최국 러시아는 화끈한 골 행진으로 화답했습니다.

전반 12분 만에 가진스키가 대회 1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개인기를 앞세운 체리셰프가 전반 막판 추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허무하게 세 골을 더 내주고야 경기를 마쳤습니다.

전반 24분 교체로 들어간 체리셰프는 두 골을 넣으며 개막전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은 피파 랭킹 70위 러시아는 예상을 뛰어넘는 5대 0 대승으로 개최국 무패의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곳곳 11개 월드컵 개최 도시도 축구 열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스마야 / 모로코 팬 :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8강이나 4강까지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호세 / 이란 팬 : 이란은 16강에 진출한다면 성공입니다.]

9회 연속 초대된 우리나라를 비롯해 32개 나라가 출전하는 지구촌 축구 축제는 32일 동안 이어집니다.

축구공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게 월드컵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개막전과 함께 월드컵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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