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볼리비아와 졸전 끝 무승부

축구대표팀, 볼리비아와 졸전 끝 무승부

2018.06.08. 오전 0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공개 평가전을 무승부로 끝냈습니다.

고강도 체력 훈련의 여파인 듯 스피드와 패스 모두 아쉬웠는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신욱 황희찬을 앞세운 주 전술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신태용호의 사전 캠프 첫 평가전.

붉은 옷까지 챙겨 입고 온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대표팀의 움직임은 무거웠습니다.

사실상 2군으로 구성된 볼리비아를 상대로 공격을 주도하고도 결정적 한 방이 아쉬웠습니다.

전반 19분 김신욱의 헤딩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고, 황희찬과 기성용의 슈팅도 골로 연결되기에는 약했습니다.

고강도 체력 훈련 여파인 듯 스피드와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것도 뼈아팠습니다.

이승우와 문선민의 위치를 바꾸며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줬지만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 이재성과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빠른 역습으로 공세 고삐를 조였지만, 골망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장시간 이동하고 또 와서 파워 프로그램도 진행하다 보니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서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마지막 공개 평가전을 0대 0 졸전으로 끝내며 본선 무대에 대한 우려를 키운 대표팀.

오는 11일 비공개로 치러질 세네갈전에서 막판 점검을 통해 월드컵 전망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